ZOO STORY
고개를 들어 만나는 오랑우탄
ARAMARU AQUARIUM 2층, ARAMARU ZOO
본문
오랑우탄의 도입은 저희에게 큰 숙제이자 반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갈 곳 없이 단층구조에 살도록 두기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데리고 오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연의 오랑우탄처럼 높은 곳에 살도록 하는 방법과
고객이 실제로 숲속에서 오랑우탄을 만난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오랑우탄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호랑이나 사람을 피해 나무에서 살아가도록 진화된 오랑우탄들은
수평적인 단층 구조보다는 수직적인 구조를 좋아합니다.
이에 우리는 3개층을 활용하여 사육장을 계획하였습니다.
우선 아쿠아리움에 보온시설이 있는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2층에는 놀이시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보르네오 오랑우탄이 바다가 보이는 지역에 서식하는 하는 것을 참고하여
3층에는 실제 바다가 보이도록 전망층을 만들어 오랑우탄에게 바다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숲속에서 오랑우탄을 만나는 연출을 위해서 사진처럼 높은 다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리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는 오랑우탄을 보기 위해서는 자연에서처럼 사람은 머리를 들고 오랑우탄은 내려다 보아야 합니다.
아마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오랑우탄은 안정감을 가지고 사람을 구경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아라마루는 고민합니다.
동물이 살아가는 환경에 더 가까운 전시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그 환경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이곳의 공간과 구조는 동물의 삶을 중심에 두고 환경을 만들어가는
아라마루의 환경 전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