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 STORY
하마의 행동전시를 고민하다.
ARAMARU AQUARIUM 2,3층 하마관
본문
하마를 전시하기로 결정하면서 먼저 기존 전시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보통 동물원에서 하마를 보면 등만 보인다는 말도 있고 움직임이 없다고도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마의 행동과 물속의 모습을 연출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전면에 수영을 못하는 하마가 물속에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을 22m로 계획하고
물속의 하마를 고객들이 관찰이 가능하도록 투명한 아크릴 창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마의 행동을 유도하여 물속의 마지막 부분까지 오게 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라이온킹에서 바위는 왕이 태어나거나 심바가 처음으로 왕이 되는 장면에서 표현됩니다.
하마는 실제로 육지에 있는 바위를 오를 수는 없겠지만 물속에서는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장면을 오마주하여 수조의 마지막 부분에 하마가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상부에 사육사가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물높이와 길이를 계산하였습니다.
이제 바위에 대한 디자인만 남았습니다.
라이온킹의 장면을 오마주했다고 해서 그냥 바위 모양을 연출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항공도시로써 사천을 부각하고 재미와 요소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던 하식이가
아라마루에 도착한 스토리를 만들었고 바위를 비행기의 머리로 부분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라마루는 고민합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동물을 사람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로 가두지 않습니다.
동물이 실제로 보이는 행동을 연구하고 그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전시를 고민합니다.
하마관은 그 연구와 도전에서 시작된 공간입니다.













